솔로 해커톤
프롤로그 - 데스크탑 인프라 구축
작성일: 2026-03-05
**" 그냥 홈 서버 파볼까? "**
시작은 작은 관심이 출발점이였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GCP, AWS 등)에 카드를 등록하고 클릭 몇 번이면 원하는 OS가 설치된 완벽한 서버가 튀어나오는 시대지만, 전기세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전기세가 더 낮지 않을까?' 하는 현실적인 짐작이 서며, '나만의 물리서버가 있었으면..' 하는 로망이 더해졌죠.
마침 이사를 마치고 본가에서 쓰던 데스크탑이 눈에 띄었고, 당장 해보자는 생각에 무작정 OS 설치 USB를 구웠습니다.
단순히 패키지 몇개 까는 것으로 끝나지 않겠다 짐작했지만, 단순 복잡함을 넘어 매콥했던 작업이였습니다.
Rocky Linux를 올리고, Docker를 설치를 했죠.
쿠버네티스 세팅이 문제였는데, 회사에서 조립하고 QC보던 서버들에 비하면 턱없이 빈약한 스펙이 걸림돌이였죠.
다행히도 경량화 버전인 K3s를 찾아 이를 클러스터에 올렸습니다.
여기에 Nvidia GPU 장치가 컨테이너 안에서 제대로 인식되도록 하는 기나긴 사투를 벌이고 나서야 간신히 세팅의 끝이 보였습니다.

게임용으로 쓰던 윈도우 컴퓨터에서 Localhost 주소를 타고 파란색 Portainer 웹 UI가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비로소 평범한 데스크탑을 온전한 '홈 인프라'로 변신시키는데 성공했음을 직감했습니다.
나만의 작은 데이터센터 - 진짜 데스크탑입니다!
CPU: AMD Ryzen 5 4500
MEM: DDR4 8GB x 2
GPU: NVIDIA GeForce RTX 3050
외부망 개통과 솔로 해커스의 기획
Portainer 화면을 띄우고 기뻐하던 것도 잠시, 열린 서버를 보니 한가지 욕심이 생깁니다.
'이번에 혼자 여행 가는 일정 가서 프로젝트 하나 해볼까?'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자취방인 원룸의 인터넷은 중앙 망이 따로 있어 포트포워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였습니다.
이에 최근에 구독한 Gemini의 멱살을 붙들고 포트포워딩을 대체할 프로그램을 찾으라 하여 Nginx Proxy Manager, ZeroTier 등 여러 대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중 최종 정착한 것은 Tailscail 이였습니다.

Tailscale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1. 압도적인 편의성: 앞에서 언급했듯이 포트포워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라우팅 설정 없이 다른 기기에 설치해서 로그인만 하면 알아서 P2P VPN 망이 구성됩니다.
2. 위치 독립성: 여행가는데 맥북도 챙겨 프로젝트를 할건데 거리에 상관없이 서버에 연결해서 원격에서 완성한 프로젝트의 배포까지 할수 있습니다. 특히 기획중인 프로젝트 중 2개가 서버에 올려 배포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단어 하나로 표현하자면 "딸깍" 해서 외부에서 Portainer, 서버 SSH 로컬 호스트 주소로 진입하는 것마냥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100.x.x.x 주소를 쓰긴 합니다만..)
이로서 여행지에서의 프로젝트 진행, [ 솔로 해커톤 ] 진행 준비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